한국전통의학연구소가 면역강화 건강식품 '천보공신단'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전통의학연구소는 천보공신단으로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건강식품 등록을 획득했고, 내달 중 미국 내 유통 채널과 현지 판매 계약을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전통의학연구소와 미국 FDA 링크는 서울 논현동 전통의학연구소 본사에서 미국 FDA 허가등록 및 미국 마케팅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천보공신단은 기존의 공진단(또는 공신단)의 주원료 가운데 환경파괴나 가짜 시비를 불러온 사향 대신 배초향 등을 사용해 사향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검증된 녹용, 산수유, 당귀가 주요 성분이며 구기자, 산약, 진피, 천마, 배초향, 계피, 홍삼, 오미자로 구성됐다.

전통의학연구소는 "최근 천보공신단의 국내 판매 호조에 맞춰 미국 수출이 임박해 있다"며 "더불어 일본 판매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전통의학연구소는 대만, 홍콩, 아랍에미리트 등에도 천보공신단을 비롯해 전통의학연구소가 개발한 자양강장 건강식품 등을 수출할 방침이다.

황성연 전통의학연구소 대표는 "천보공신단의 국내 판매가 카탈로그 홈쇼핑만으로도 최근 한 달 사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올 상반기 중 국내 유명 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로 판매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