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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10월6일자 아시아투데이칼럼-"신종플루 해법은 면역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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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20 11:07 조회5,5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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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신종플루 해법은 ‘면역력 강화’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바야흐로 신종플루가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괴물'로 다가오고 있다.
일반적인 감기 수준을 뛰어 넘는 강한 내성의 바이러스가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아이, 병약자들에게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스스로 조직 간의 균형 상태를 유지하려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항상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 몸의 항상성을 파괴하려는 갖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기능이 '면역력'이다.
이러한 면역 기능에 의해 수많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 등의 공격으로부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병을 물리쳐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면역은 병원체와 본인 몸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우리 몸의 면역 세포 수가 감소하고 기능이 떨어져 건강의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자연에서의 약육강식 법칙처럼 약한 자를 공격하는 것처럼 말이다.
한의학은 이러한 면역학에 기초를 두고 있다.
‘면역’이란 단어 자체는 역병, 다시 말해 전염병을 면(免)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한의학은 전염병의 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한 치료의학이다.
신종플루는 전염병에 해당한다. 계절성 독감처럼 바이러스성 질환인 때문이다. 신종플루의 감염 방식은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입해 자신을 복제한 뒤 나와 다른 세포를 감염시키는 과정의 반복이다.
한의학에서는 발열을 동반한 전염성 질환을 통틀어 '온병'이라고 일컫는다,
온병은 병의 성질에 따라 '온열병'과 '습열병'으로 나눌 수 있다. '온열병'은 건조하면서 열을 동반한 것이고 ‘습열병'은 습하면서 열을 수반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종플루는 축축한 열이 동반된 '습열병'에 가까운 일종의 변이된 독감 바이러스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신종플루와 같은 습열질환과 환절기 고질병인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 등은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한다.
더욱이 이러한 병은 갈수록 그 증상이 심해지기에 체내 면역력을 강화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어떤 새로운 바이러스라 해도 면역체계가 잘 갖춰진 사람은 쉽게 공격하지 않는다. 설사 공격을 당해도 쉽게 물리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예로 들면 이러하다. 감기에 잘 걸리거나 피부와 입 안, 코가 잘 허는 것, 설사를 자주 하는 것, 정신적 스트레스에 약해 쉽게 화를 내는 것 등이다.
감기에 걸리면 인체는 열을 올리면서 콧물 같은 점액을 분비한다. 적절한 체온 유지와 피부, 코, 눈 등 외부기관의 점액 분비 능력이 방어의 핵심이다. 체온 상승에는 운동이 가장 크게 관여하고, 점액 분비에는 채소나 적절한 음식물 섭취가 기본이다.
면역체계를 개선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무릇 건강의 지혜는 생활습관에 있다. 매일 운동하고 숙면을 취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면 된다.
더불어 장(腸) 내 환경 개선을 위해 찬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유산균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이를 따른다면 신종플루는 결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자.
덧붙여 신종플루의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가 '팔각회향'이라는 약초 성분이 주원료인 것을 보면 한방 약초의 효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 맞게 처방된 한방 약재로 몸의 기를 다스리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환절기인 요즘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전혜원 기자 hwjun@asiatoday.co.kr>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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