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시식 행사로 유럽시장서 이례적 성과원광대학교, 우석대학교의 한의학 전문 연구진으로 구성된 한국전통의학연구소(대표 황성연)가 ‘2010 유럽 건강식품 소재전(2010 HI)’에 참가했다. HI는 유럽 국가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건강식품소재전으로 일반적으로 36개국 910개의 업체가 참가하는 규모 있는 전시회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는 이 전시회에서 고가의 한약 상품을 무료 샘플로 나눠주고,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직접 제품을 접한 바이어들은 이색적인 맛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환 제품은 한 알에 3~4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전시회나 프로모션에서 샘플이나 시식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럽국가에서 약용작물의 맛은 생소하기 때문에 시식을 진행하고 효능을 입증해주기 위해 무료 샘플을 나눠주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 전략은 바이어들의 입소문을 타고 다른 회사의 바이어들을 유입하는 좋은 마케팅이 되었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는 이번 전시회에서 65명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총 65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유럽식품법전에 해당 약용작물의 통관여부를 확인 중에 있으며 확인되는 즉시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한약재가 익숙하지 않은 유럽 시장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성과이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전시회에 참가하는 유럽 바이어들의 특성을 파악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운 결과다. 황성연 대표는 “전시회 이후 헝가리의 수입회사에서 테스트 마켓 진행을 목적으로 1천 달러의 샘플을 구매했다. 이번 전시 참가가 한약재가 유럽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자료제공 : 한국전시산업진흥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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