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2010년 5월 18일자 - 요실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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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20 11:36 조회5,968회 댓글0건본문
요실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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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연(한국전통의학연구소 대표ㆍ한의학 박사) 어느새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이 돼버린 요실금의 주된 증상은 이렇다. 먼저 소변을 본 뒤 1시간 안에 다시 화장실을 찾거나 소변을 참기 힘들고 소변을 보러가는 도중 소변을 흘린다. 또한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걷다보면 속옷에 소변이 묻어있고 소변을 본 후에도 찝찝함을 느낀다. 새벽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잠을 자주 깨고 소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쓴다. 이와 함께 소변 줄기가 힘이 없고 여러 줄기로 갈라진다거나 하루 6회 이상 소변을 본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동반되고 기침, 재채기 할 때 소변 흘리기가 다반사다. 이밖에 잠을 자다가 누웠다 일어날 때 소변을 흘리거나 방광에 소변이 차면 아랫배가 아프다 등이다. 한의학에서는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소변이 나오는 것’을 ‘유뇨(遺尿)증’이라고 한다. 반면 요실금은 ‘알지만 참지 못하는 것’이라 해서 그 구분을 명확히 하면서 원인을 ‘신기가 허하고 하초가 냉기를 받은 것’이라고 밝혀 놓고 있다. 이처럼 요실금의 원인은 신장의 양기 부족, 방광의 기 허약, 하체에 찬 기운을 많이 받았거나 지나친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다른 원인으로는 교통사고나 출산할 때 방광 괄약근이 손상된 경우다. 소화 장애, 대장무력증이 같이 발생하고 치질, 냉대하, 하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언급한 대로 요실금의 가장 근본적 원인은 후천적인 신장과 방광의 기가 허약해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실금은 주로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일명 긴장성 요실금이라고도 하는데, 복부에 외부 압력이 가해지면 그 힘이 비뇨기에 전달돼 충격을 받을 때마다 오줌이 새어나오는 것이다. 중년 요실금 질환자의 80%가 이에 해당된다. 절박성요실금 소변을 본 뒤에도 찝찝함이 남거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소변을 다시 보고 싶은 빈뇨 현상이 계속되는 것이다. 정상적인 경우, 소변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지만 절박성요실금은 소변을 참는 것이 매우 어렵다. 또한 충분히 소변이 차있지 않는데도 방광은 저절로 수축작용을 일으켜 새어나오게 한다. 방광을 자극하는 술, 커피, 맵고 짠 음식 등은 절박성요실금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는데, 이 경우 20~30대 직장인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요실금 치료에는 무엇보다 체질진단과 진맥을 통해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원인이 나오면 한약으로 근본원인을 없앤다. 요실금은 대부분 하체가 냉해서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몸을 따듯하게 하는 한약 처방을 한다. 더불어 뜸으로 냉해진 하복부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침은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 아랫배의 온기가 돌아올 수 있도록 한다. 한방에서는 기혈의 흐름을 중시한다. 그래서 허약해진 신장과 방광의 기를 보해주고 냉해진 하체를 따뜻하게 해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면 방광의 괄약근이 정상 가동돼 수술 없이도 요실금이 개선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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