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2010년 4월 12일자 - 성 관계, 일주일에 몇 회가 적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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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20 11:20 조회5,916회 댓글0건본문
[건강 칼럼] 성 관계, 일주일에 몇 회가 적당할까? | |||||
그렇다고 해서 부부간 성 생활에 쾌락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섹스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통계와 연구는 수없이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2회 성 관계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고 한다. 이처럼 활발한 성 생활은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 활성화를 꾀한다. 호르몬의 활성화는 피부를 곱게 하고 잔병을 줄이며 여성의 생리가 정상화하게끔 하고 남성의 전립선 강화에 좋다. 뿐만 아니라 혈압이나 소화기능 강화, 비만 예방, 근육 강화까지 여러 효과를 두루 얻게 한다. 그럼 성 관계는 일주일에 몇 차례를 하는 게 좋을까. 사실 이 주제는 성인 남성 둘만 모이면 나누는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필자가 말하고픈 답은 각자 나름의 ‘일상적 성 생활’을 중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루 이틀 간격이든,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이든 상관없다. 무엇보다 빠르든 느리든 인체 생리작용의 수레바퀴를 멈추지 않고 돌리는 게 좋다는 말이다. 그리고 부부간에 지속적인 성 생활을 하려면 즐거워야 한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섹스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잠자리를 지속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부부간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파경을 맞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절반쯤은 성적인 관계만 개선해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함께 나누는 성 관계가 되기 위해선 여성이나 남성이나 상대의 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식을 가져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과 성감 개발 노력을 해야 한다. 성에 대해 관심은 높지만 정작 이에 무지한 사람들이 많다. 우리네 삶에서 성공적인 결혼생활은 취직시험이나 자격시험보다 더 중요하다. 그래서 부부관계에서 학습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결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 성에 대해 잘 배우려 하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건강한 성 생활을 가로막는 것 중 하나가 성에 대한 편견이다. 얼마 전 필자는 많은 남성들이 여성들의 자위행위에 대해 ‘불결하고 천박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놀란 적이 있다. 자위행위는 어떤 대상에 대해 성적 반응을 보이는지 알려주는 확실한 방법이자 적극적인 성 생활을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다. 스스로 흥분시키는 방법을 알지도 못하면서 어찌 파트너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있겠는가. 성 관계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형성돼 있다면, 그 즐거움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계에 부딪히고 말 것이다. 즐거운 성 생활이 유지되려면 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엄밀한 의미의 변태는 없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상호 허락 아래 교감을 느낄 수 있다면 여러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좋다. 때론 약간의 색다른 성희가 더 즐거울 수 있다. 그럼 원활한 성 생활을 위해 남성들에게 효과적인 전립선 건강법 하나를 추천해보고자 한다. 바로 생식기 주변의 밸브 역할을 하는 ‘PC근육’에 대한 단련법이다. PC근육은 방광에서부터 소변이 새나오지 못하게 할 때 쓰는 근육으로, 사정할 때 수축운동을 해 정액이 몸 밖으로 사출되는 것을 돕는다. 이 PC근육의 위치를 찾으려면 우선 손가락 한두 개를 부드럽게 고환 뒤에 갖다 놓는다. 그런 다음 소변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소변을 일시 멈추는 동작을 한다. 이때 방광에서 나오는 소변줄기를 억제하는 근육이 바로 PC근육이다. 이 근육을 오므린 상태로 1~2초 있다 푸는 것을 20번, 하루 3회 반복하면 전립선 건강에 효과가 있다. PC근육을 5초 동안 강하게 조이고 다시 5초 정지했다 5초에 걸쳐 푸는 동작을 10회 반복하는 것도 좋다. 전립선에 이상이 있다면 ‘요도세척’이 효과적이다. 요도세척에는 한약 액을 요도에 주입해 치료하는 처방이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다량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도세척을 하면 전립선의 순환기능을 돕고 쌓인 불순물 배출을 꾀해 전립선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강한 전립선으로 당당한 남성을 유지한다면 아내들이나 연인들이 기대하는 행복한 성 생활을 해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누차 강조했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다. 건강한 섹스는 ‘혼자 노는 것’이 아닌 ‘함께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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