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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연브랜드화 관련 기사 - 2009년12월9일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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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20 11:10 조회6,0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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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I] [이슈 앤 현장]

사찰음식 대가 초청… 연밥·연잎떡갈비 개발

  • 입력 : 2009.12.09 00:58

시흥시 연(蓮)요리 브랜드화 나서
물왕동 주변 '테마거리' 조성 원광대 연구소와 약재 연구도

우리나라 최초의 연(蓮) 재배지로 유명한 시흥시가 지역특산물인 연을 활용한 식품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일 시흥시 물왕동 주변 1.5㎞를 '연 음식' 테마로드로 조성하고, 연으로 만든 요리를 취급하는 전문음식점 4개소와, 연 반찬요리 3종 이상을 취급하는 반찬인증음식점 17개소 등 총 21개소를 연(蓮) 인증음식점으로 지정했다.

연(蓮)의 도시, 시흥

시흥시 하중동 관곡지 주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 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관곡지는 조선시대 농학자인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1463년)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 귀국한 뒤 연을 재배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가로 23m, 세로 18.5m 크기의 연못으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돼 있다.

시는 역사성에 착안해 지난 2007년 관곡지 주변 16만㎡에는 벼농사 대신 연꽃을 심어 연테마단지로 현재 활용하고 있다. 연꽃 재배단지에는 키가 큰 연꽃, 수련, 열대수련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물양귀비, 물칸나, 파피루스 등 80여종이 자라고 있다. 매년 10월에는 연근 캐기 체험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연간 30만∼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시흥시 하중동 관곡지 주변에 조성된 연테마단지. 이곳에서는 키가 큰 연꽃, 수련, 열대수련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물양귀비, 물칸나, 파피루스 등 80여 종이 자라고 있다./시흥시 제공
스무가지가 넘는 연 음식 개발

시는 연꽃단지 조성과 함께 연근 수확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연근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하중동, 하상동, 물왕동, 장곡동 지역 농가가 참여하여 18.8ha에서 연 재배를 하고 있다. 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다년생 수생식물로 뿌리채소로는 드물게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건강식 식품원료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그 효능에 비해 다양한 조리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았다.

시는 연을 로컬푸드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연 가공식품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연 국수 등 10여종의 상품을 개발했고, 전국단위 연 음식개발경진대회를 3차례 개최했다. 연 인증음식점 지정을 위해서는 최근 2년 동안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스님과 적문스님을 초빙하여 업소에서 메뉴화가 가능한 연 전문음식 20종을 개발하여 조리기법을 보급했다.

현재 시흥시 물왕동 주변 1.5㎞에 조성된 '연 음식' 테마로드에는 연으로 만든 요리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20곳이 넘는다. 음식점에서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근과 연잎으로 칼국수, 연근 참게매운탕, 연밥정식, 연잎 떡갈비, 연 도토리묵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음식점에는 인증 종류별 표시판이 설치되고 규격화된 위생복이 제작 보급된다. 음식점에는 위생 상태 점검이 수시로 이뤄지고 손님맞이 친절서비스 교육도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 전문음식점 지정은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연 인증음식점 지정을 통해 연의 소비를 촉진하여 지역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시흥과 시흥연의 대외 브랜드 인지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시흥시 물왕동 주변 1.5㎞에 조성된‘연 음식’테마 로드에서 맛볼 수 있는'연 요리'./시흥시 제공
연 이용한 약재 개발에도 나서

시는 연을 이용한 약재 개발에도 나섰다. 지난달 3일에는 원광대학교 한국전통의학연구소와 연을 활용한 연구소 설립과 보건의료분야 실용화 사업에 함께 하기로 했다. 전통의학연구소와 시는 시흥시에서 생산되는 연을 활용한 약재 연구개발, 제품화 및 사업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원광대 한국전통의학연구소의 축적된 기술과 연구개발된 첨단 핵심기술을 다양한 연제품의 개발에 접목하여 특허출원, 기술이전, 인증 등 기술가치의 증진 및 산업재산권을 확보에 상호 간의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위 내용은 조선일보 12월 9일자 기사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09/20091209000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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