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재)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원장 이형호)는 '2010 홍콩 한의학·건강제품 박람회’에 국내 우수 한의약 업체가 참가해 240만 달러 상담실적 및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9회째 개최된 2010 홍콩 한의학·건강제품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한의학 박람회로 대만, 캐나다, 중국 등 13개국 133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우수한약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약 관련 업체 4개사를 선정해 홍보관 설치, 홍보 브로슈어, 상담 및 전문 통역도우미 등을 지원해 수출상담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참가한 함초가공식품 업체인 ㈜에이치씨 바이오텍은 홍콩 대형유통업체에 납품의뢰를 받아 제품을 공급키로 하였으며, 홍콩 건강식품회사와 2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또한 천보공신단 출품업체인 ㈜한국전통의학연구소는 싱가포르 및 홍콩 수입업체와 실질적 수출상담이 이루어져 조만간 10억 원 규모의 가시적 수출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에이치바이오텍 관계자는 "국내 한의약 산업의 경기침체 속에서 보건복지부와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호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장은 "우수한약 해외진출지원사업은 일회성 수출실적 창출 목적이 아닌 국내 한의약 사업 전반의 백년대계를 지향한다"며 "앞으로 신규 전략상품 발굴 및 경쟁력을 갖춘 우수 한의약 업체를 선발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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